복도 끝 7호실에 사내가 든 것은 시월 첫 월요일이었다. 노파는 숙박부에 이름을 받았다. 이진우. 서른여덟. 직업란에는 경비라고 적혀 있었다. 사내에게서는 장거리 버스 냄새가 났다. 방향제와 발밑에 밴 기름때가 섞인, 오래 앉아 온 사람의 냄새였다. 노파는 방값을 월 단위로 계산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