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가능
다음은 지난달 문을 닫은 도시 탐험 카페 ‘도시의 뼈’에서 ‘청안고시텔’로 검색되던 게시물이다. 카페의 통합 검색은 2015년에 옮겨 온 옛 게시판 자료도 함께 보여 줬다. 검색 결과에 표시된 순서대로, 최신 글부터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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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청안고시텔 관련 게시물 안내
운영진|2026.07.01|조회 41,203
해당 건물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자료 보존 요청을 받았습니다. 사진 원본과 접속 기록은 제출했으며, 수사 중인 내용이 포함된 댓글 27개는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건물은 출입 금지 상태입니다. 울타리를 넘거나 인근 주민을 촬영하지 마십시오. 실종자를 봤다는 제보는 경찰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지도없음’ 회원의 요청에 따라 아래 게시물은 삭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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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립도서관 앞에서
지도없음|2026.06.23|조회 29,847|댓글 잠김
K를 찾았다는 글이 아닙니다.
어젯밤 11시 조금 전에 시립도서관 앞을 지났습니다. 막차가 끊겨서 큰길까지 걸어가던 중이었습니다. 야간 반납함 앞에 회색 후드를 입은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K도 같은 색 옷이 있지만 흔한 옷입니다. 키는 비슷해 보였고 얼굴은 못 봤습니다.
그 사람은 책 한 권을 반납함에 넣었습니다. 제가 K 이름을 불렀을 때 잠깐 멈췄다가 도서관 옆 주차장 쪽으로 갔습니다. 뛰어가 봤지만 놓쳤습니다. 주차장 출구 CCTV는 나무에 가려져 그 시간대 보행자가 제대로 찍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에는 바로 알렸습니다. 반납함은 직원 입회하에 확인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책이 들어 있었는지는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회색 후드 외에는 K라고 할 근거가 없습니다. 비슷한 사람을 보셨다면 저한테 쪽지 보내지 말고 관할서로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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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을 찾습니다 — 청안고시텔
지도없음|2026.06.17|조회 33,110|수정 2026.06.18|댓글 잠김
6월 15일 탐방 후기를 쓴 K가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K는 6월 16일 오후에 혼자 청안고시텔로 돌아갔습니다. 이틀 전 두고 온 장비를 찾으러 간다고 했습니다. 실내 치수를 재는 검은색 스캔 카메라로, 저희 것이 아니라 K가 일하는 업체 비품입니다. 허락 없이 가져왔다는 사실을 실종 신고 뒤에 알았습니다.
마지막 연락은 오후 5시 42분입니다. 카메라가 3층 복도 끝에 있다는 사진과 함께 ‘찾음’이라고 보냈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번호 없는 문 일부가 찍혔고 명패는 ‘외출’ 쪽이 보였습니다. 이틀 전 촬영한 사진에서는 ‘재실’이었습니다.
K와 정한 확인 시간은 오후 6시였습니다. 답이 없어서 6시 7분, 14분, 22분에 전화했습니다. 신호는 갔습니다. 저는 6시 38분에 신고했습니다.
K는 들어가기 전에 오후 6시 30분까지 연락이 없으면 신고해 달라고 했습니다. 경찰이 오면 사유지 침입과 회사 장비를 가져온 일까지 알려질 거라고도 했습니다. 저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울타리 아래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알려 준 것도 저입니다.
경찰과 소방이 건물 전체를 확인했습니다. 스캔 카메라는 3층 복도에서 발견됐습니다. K의 휴대전화는 없었습니다. 기지국 접속 기록으로는 건물 주변까지밖에 좁힐 수 없다고 합니다.
K는 174센티미터, 마른 체격입니다. 회색 후드 집업, 검은 작업 바지, 안전화 차림이었습니다. 오른손 검지에 오래된 화상 흉터가 있습니다.
6월 18일 수정: 처음 올린 글에는 신고 시간을 ‘6시 반쯤’이라고 썼습니다. 경찰에 제출한 통화 기록은 6시 38분입니다. 수정 전 문장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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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고시텔 탐방 후기 — 도면보다 긴 3층
K_urbex|2026.06.15|조회 38,540|댓글 잠김
어제 지도없음 님과 다녀왔습니다. 먼저 말해 두면 번호 없는 문을 부수거나 그 안에 들어간 건 없습니다. 사진에 주소가 드러나는 부분은 지웠습니다. 건물은 사유지라서 탐방을 권하지 않습니다.
건물은 4층짜리 고시원이고 2014년 봄에 폐업했습니다. 재개발 보류 구역에 걸려 철거를 못 했다는 말이 있는데, 구청 답변은 소유권 분쟁 때문에 정비가 늦어졌다는 정도였습니다.
저희는 오전 10시 20분쯤 들어갔습니다. 새벽에 갔다는 댓글이 있는데 아닙니다. 1층 출입문 사진의 시각 정보도 제출할 수 있습니다.
1층 총무실에는 폐업 신고서 사본, 2014년 4월 달력, 입실 계약서 몇 장이 남아 있었습니다. 개인정보가 있어서 계약서는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책상 아래 분실물 상자에는 다리미, 한 짝만 있는 운동화, 시립도서관 책 한 권이 있었습니다.
책 제목은 《풀과 나무 찾기》였습니다. 등록번호 스티커와 대출자용 반납 날짜표가 그대로 붙어 있었습니다. 마지막 도장은 2014년 4월 16일입니다. 표지가 눅눅했지만 안쪽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만지기 전 위치와 다시 내려놓은 위치를 촬영했습니다.
2층은 방문 대부분이 열려 있었습니다. 방마다 침대와 책상이 있던 자리만 벽지가 덜 바랬습니다. 한 방에는 이삿짐 상자가 남아 있었는데 비어 있었고, 다른 방에는 생수병 여섯 개가 한 묶음 그대로 있었습니다. 날짜는 2013년이었습니다.
3층은 문이 모두 닫혀 있었습니다. 303호만 문틀이 틀어져 손바닥만큼 벌어져 있었습니다. 안에는 플라스틱 서랍장과 잡지, 빈 페트병이 있었습니다. 벽에 붙은 달력은 4월에서 멈춰 있었지만 해가 적혀 있지 않아 2014년 물건인지는 모릅니다.
복도 길이를 재려고 회사에서 쓰는 실내 스캔 카메라를 여러 지점에 세웠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촬영 자료로 재면 출입구에서 비상계단 벽까지 18.4미터입니다. 건축물대장에 첨부된 도면은 같은 구간이 16.8미터입니다. 오래된 도면이라 오차가 있을 수 있고, 내부 마감선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방 번호는 301호부터 311호까지였습니다. 도면에도 11실로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311호 다음, 복도 맨 끝에 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번호판은 없고 손잡이도 없습니다. 손잡이가 있던 구멍을 둥근 철판으로 막은 뒤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문틀 네 면에는 누렇게 변한 실리콘이 발라져 있습니다. 문 옆에는 ‘재실/외출’을 옆으로 미는 명패가 붙어 있고 그때는 ‘재실’이 보였습니다.
벽일 수도 있습니다. 소방 점검표에 ‘무허가 경량 칸막이 철거’라는 항목이 있으니, 철거하다 만 가벽에 문짝을 붙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드려 봤을 때는 가운데와 가장자리 소리가 달랐습니다. 지도없음 님은 안에서 기계가 도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고 저는 못 들었습니다. 전기는 끊겨 있었습니다.
여기서 말이 좀 틀어졌습니다. 지도없음 님은 그만 나가자고 했고 저는 사진에 자를 대고 한 번 더 찍자고 했습니다. 결국 다시 찍지 않고 내려왔습니다. 오후 2시쯤 밖으로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장비를 정리하다가 스캔 카메라가 없는 걸 알았습니다. 마지막 영상에는 카메라를 복도 바닥에 내려놓는 장면만 있고 가져오는 장면이 없습니다. 내일 밝을 때 찾으러 갈 생각입니다. 혼자 가지 말라는 말이 나올 것 같아 미리 씁니다. 지도없음 님은 근무라 못 가고, 저는 출입구에서 복도 끝까지만 갔다 오겠습니다.
사진 1. 총무실 분실물 상자. 도서관 등록번호는 가림.
사진 2. 3층 도면. 소방 점검표의 수기 표시와 실제 벽 위치가 다름.
사진 3. 311호 옆 문. 명패는 ‘재실’.
댓글 일부:
- 나선계단: 1.6미터 차이면 마감 오차라고 보기엔 큰데 외벽 실측도 했나요? - K_urbex: 외벽은 못 했습니다. 옆 건물 담장 때문에 줄자를 펼 공간이 없었어요. - 봉천동보안관: 회사 장비면 그냥 관리자한테 연락해서 같이 가세요. 또 넘지 말고. - K_urbex: 관리자 연락처가 없습니다. 등기상 소유자와 건물 관리하는 사람이 다르다고 합니다. - 초코소라: 생수 2013년산이면 그게 더 무섭다. 배 안 아픔? - 지도없음: 물 안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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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청안고시텔 갑니다
K_urbex|2026.06.08|조회 21,004|댓글 잠김
건축물대장과 2014년 소방 점검 기록을 받았습니다.
폐업 직전 점검에서 3층 무허가 경량 칸막이와 피난 통로 폭 부족으로 시정 명령을 받았습니다. 시정 확인이 끝나기 전에 폐업 신고가 들어갔습니다. 당시 총무가 보증금을 들고 사라졌다는 말도 있는데 확인은 못 했습니다.
사진만 찍고 나올 일행 한 명 구합니다. 내부 물건은 손대지 않습니다. 안전모와 방진 마스크 각자 준비하세요.
댓글 일부:
- 지도없음: 일요일 오전 가능. 차 가져감. - K_urbex: 확인. 측정 장비는 내가 준비할게요. - 영등포원룸왕: 거기 소유자 아직 소송 중일 텐데 들어가면 바로 신고당함. - K_urbex: 울타리 밖에서 관리 흔적 먼저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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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고시텔 아시는 분?
K_urbex|2026.05.31|조회 18,772|댓글 잠김
외곽 순환로 옆 회색 건물입니다. 2014년 봄에 폐업했고 지금은 1층 간판만 남아 있습니다. 기사나 블로그 글은 못 찾았습니다.
예전에 살았던 분, 왜 문 닫았는지 아는 분 있나요?
댓글 일부:
- 7번마을버스: 그 근처 살았습니다. 어느 날 입구에 폐업 안내 붙고 끝이었어요. 짐 못 뺀 사람들이 경찰 부른 건 기억납니다. - 라꾸라꾸: 시험 준비하던 사람들 많이 살던 데. 방음은 최악이었음. - 7번마을버스: 총무 이름은 기억 안 납니다. 젊은 사람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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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네 글은 2015년에 통합된 옛 게시판 자료다. ‘청안고시텔’이라는 문구가 들어 있어 같은 검색 결과에 표시됐다. 작성자는 모두 ‘동백연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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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또 안 열렸습니다
동백연필|2014.04.13|조회 9|댓글 1
청안고시텔 3층 끝 임시방입니다.
오늘 아침에 문이 안 열렸습니다. 잠금쇠 문제는 아니고 손잡이가 돌아가는데 문이 밀리지 않았습니다. 총무님한테 전화했더니 10분쯤 뒤에 와서 밖에서 열어 줬습니다. 습기 먹은 문이 문틀에 붙은 거라고 했습니다.
지난주에도 한 번 그랬습니다. 그때는 세게 미니까 열렸습니다. 오늘은 안 됐습니다.
방을 다시 옮겨 달라고 했더니 공사가 거의 끝났고 이번 달 방값을 받지 않겠다고 합니다. 원래 방 보증금도 공사 끝나면 정산해 준다고 해서 당장은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시험이 19일 남았습니다. 다음에도 문이 안 열리면 그때는 119를 부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문은 대패로 조금 깎으면 괜찮아지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제가 해도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댓글 1:
- 목공초보: 건물주 물건을 임의로 깎지는 마세요. 문틀 사진을 올려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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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독서대 가져가실 분
동백연필|2014.04.09|조회 22|댓글 3
시험 끝나면 고향에 내려갈 예정이라 짐을 줄이고 있습니다. 접이식 독서대이고 노란색입니다. 오래 써서 오른쪽 고무가 하나 없습니다.
청안고시텔 앞 편의점에서 드릴 수 있습니다. 5천 원 생각합니다.
댓글 3:
- 식빵봉지: 사진이 없네요. - 동백연필: 폰 카메라가 고장 나서 사진은 못 올립니다. 상태 안 좋으면 그냥 가져가셔도 됩니다. - 세무2차: 이번 주는 못 가고 다음 주 화요일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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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옮기다가 도서관 책을 잃어버렸습니다
동백연필|2014.03.30|조회 41|댓글 2
303호 누수 공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오늘 짐을 옮겼습니다. 복도 끝에 새로 만든 방은 아직 번호판과 전등 공사가 안 끝났지만 먼저 쓰라고 했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그 방을 같은 가격에 주고, 제가 더 낸 보증금 차액도 돌려준다고 했습니다.
짐 중에 시립도서관 책 한 권이 없어졌습니다. 《풀과 나무 찾기》이고 4월 16일까지 반납해야 합니다. 총무님은 자재 옮기면서 다른 상자에 들어갔을 거라고 합니다.
혹시 3층 사시는 분이 잘못 가져가셨으면 총무실에 맡겨 주세요. 반납 연장은 한 번 했습니다.
댓글 2:
- 고시원총무7년: 공사할 때 짐 분실 잦습니다. 박스부터 다시 보세요. - 동백연필: 두 번 봤는데 없었습니다. 내일 총무실도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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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하는 칸막이 공사
동백연필|2014.03.13|조회 57|댓글 4
청안고시텔 303호입니다. 옆쪽에서 밤마다 드릴 소리가 납니다. 낮에는 민원 때문에 공사를 못 한다고 합니다.
총무님 말로는 창고를 줄이고 방을 하나 더 만드는 공사라고 합니다. 복도 끝이 창고인 줄은 몰랐습니다. 계약할 때 본 도면에는 311호 다음이 비상계단이었던 것 같은데 제가 잘못 봤을 수도 있습니다.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낮에 자야 하는데 공사는 보통 며칠 정도 걸리나요? 귀마개를 끼면 알람도 못 들을까 봐 걱정입니다.
댓글 4:
- 고시원총무7년: 경량 칸막이면 이틀. 전기까지 하면 더 걸립니다. - 라꾸라꾸: 거기 아직도 방 늘려요? 복도 좁아서 캐리어도 못 돌리는데. - 동백연필: 이사할 돈이 없어서 공사만 빨리 끝났으면 합니다. - 라꾸라꾸: 총무한테 방 바꿔 달라고 하세요. 2층 빈방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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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자료는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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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 풀과 나무 찾기 등록번호: EM00416327 자료 상태: 대출 가능 최근 처리: 장기 미반납 자료 반납 처리 일시: 2026.06.22 22:54 처리 장소: 본관 야간 반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