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어설프더라도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포기하지 않는 편이 좋다 - 필멸종 에뮬레이터 사례집
등록일: 2020/9/12
태그: 공동생활 하는 편이 좋은 일 의사소통 웃는 얼굴
5W1H+Then 상황 설명
Who(누가) 필자(점액체, 인간 의태형)가
When(언제) 반년쯤 전부터
Where(어디서) 동거 상대의 집에서
Why(왜) 집주인(인간, 20대 여성)과의 관계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How(어떻게) 인간의 표정을 모방하여
What(무엇을 했는가) 의사소통할 때 웃는 얼굴을 보이도록 했다
Then(어떻게 되었는가) 3일쯤 전까지는 다소 두려운 기색을 보였으나, 지금은 웃으며 응대해 주게 되었다
전제 조건
• 그녀와는 5년 이상 전부터 교류해 왔으며, 필자의 정체를 받아들이고 동거를 허락해 줄 정도의 관계를 쌓은 상태였다.
• 필자는 인간으로 의태하는 데 그리 능숙하지 않고, 성대를 재현하기가 어려워 일상적인 의사소통은 주로 필담으로 한다.
• 하다못해 호감이라도 표현하고자 웃는 얼굴을 재현해 보았으나, 어설프하게 재현된 인간의 얼굴은 오히려 본능적인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모양이라, 이 방법을 쓰기 시작한 초기에는 좀처럼 잘되지 않았다.
왜 하길 잘했는가
• 필담만 할 때에 비해 의도가 엇갈리는 일이 확연히 줄었다.
• “저는 당신에게 호감을 품고 있어요”라고 표현할 수단이 늘어나면서 생각보다 마음이 편해졌다.
• 그녀가 즐거워하는 시간도 확연히 늘었다.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 관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는 아마 가능했을 것이다.
• 다만 결정적인 순간에 의도가 엇갈려 관계가 파국을 맞았을 가능성도 낮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비고
• 거듭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필자와 그녀 사이에는 어느 정도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해 두고 싶다.
• 아직 충분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 특히 처음 만났을 때 등에 비슷한 행동을 하면 오히려 나쁜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 다만 어느 정도 관계를 쌓았고 장기적으로 교제할 생각이 있다면, 조금은 상대에게 어리광을 부려 보는 것도 좋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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