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멸종이 「몬스터 헌터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한테 날리는 선전포고가 아니다 - 필멸종 모방자 사례집
MScarlet
등록일:AtG 4259/7/19 (CE 2022/7/19) 태그: 최근-유행 숙적 건축 게임 전승
5W1H+Then 상황 설명
Who (누가) 필자(흡혈종, 후천형)가
When (언제) 10년 전
Where (어디서) 홍공(香江) 군도의 길거리에서
Why (왜) 요즘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이 '몬스터 헌터의 사냥에 나선다'고 대화를 나누는 것을 여러 차례 들어서
How (어떻게) 집의 인테리어도 단단히 정비하고 미궁, 함정, 부하들을 세세하게 공들여서 배치한 뒤
What (무엇을) 몬스터 헌터들의 도전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몇 년이 지나도 도전하러 오는 필멸종은 나타나지 않았다
Then (그러고 나서) '몬스터 헌터'란 몇백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숙적이 아니라, 좌계(左界)에서 전해져 온 게임을 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필멸적 행동 위반 사항
• 위에광(粵廣)의 땅에서 오랜 시간 대를 이어갔던 우리의 숙적, 몬스터 헌터들은 아무래도 마카오의 달밤 아래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춘 듯하다.
• 지금의 '몬스터 헌터'란 젊은 필멸종들이 서로 교류하기 위한 게임이고 우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 홍공의 법률 때문에 너무 위험한 함정을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부하도 단장시킨 자율 인형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다. 설령 진짜 몬스터 헌터가 도전해 왔다고 해도 분명 폭소하지 않았을까.
어떻게 행동해야 좋았을까
• 세상 물정에 밝은 필멸종을 한 명 찾아내서 우리 집을 홍보하도록 한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번 인테리어는 내가 이제껏 길러온 기술을 남김없이 발휘한 최고의 걸작이다. 옛날 그 "마왕성"과 비견되던 "악마성"의 두려움을 필멸종에게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지.
• 여행을 다니며 몬스터 헌터의 전승이 현대에 남아 있는지 확인해야겠다. 만약 잊혔다면, 적당한 필멸종을 찾아서 전승을 잇게 하자.
• 최신 '몬스터 헌터'와, 구동을 위한 마법 장치를 구매한다. 좌계의 '몬스터 헌터'와 우계의 '몬스터 헌터'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 제법 흥미가 간다.
비고
• 숙적이 '돌아왔다'고 들었을 때, 평화에 찌들어 있던 머리가 단숨에 맑아지고, (실제로 싸움은 있지도 않았지만) 생사를 건 전투를 맞이하려 전력을 쥐어짜냈다. 역시 오래 살면 살수록, 자신만의 마음을 지탱할 구석을 찾거나 자극을 추구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 좌계에 있던 우리의 원생 종족은 흡혈충을 조종하고 피의 날개와 다리 넷을 가진 '고룡'1이었나? 이번에 좌계에 가면 홍콩의 친구에게 자세히 물어봐야겠다.
• 좌계의 '몬스터 헌터' 훈련은 실로 흥미롭다. 설마 하니, 작은 경단 몇 꼬치 가지고 자기 키보다도 큰 무기를 가볍게 휘두를 줄이야. 조만간 홍싱(香城)에 가서 요리를 잘하는 친구에게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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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 대신 식물을 사용하는 유명 맛집은 주의하라
• 대도서관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엄지손가락의 개수와 방향으로 승패가 갈린다
• 필멸종끼리 벌인 영토 문제에 함부로 개입해서는 안 된다
• 현대의 마왕성에 사룡은 없다
• 클레이스터 학사탑의 외견 변화는 정상적인 일이다
• 필멸종과 괴물 사이의 숨바꼭질은 꼭 놀이가 아닐 수도 있다
• 경마의 승패와 그날의 날씨는 서로 무관
• 좌계에 있는 화살표 세 개의 조직과, 우계에 있는 축기회(築基會) 간의 관련성에 대하여
«혈액은행 관리자는 절대로 팔자 좋은 일자리가 아니다|메뉴 가격을 올려도 반드시 손님이 떠나지는 않는다| 필멸종이 「몬스터 헌터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한테 날리는 선전포고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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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역주: 아마도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중 하나인 '멜 제나'를 언급한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