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4828-JP

SCP-4828-JP 개체.
일련번호: SCP-4828-JP
등급: 안전
특수 격리 절차: SCP-4828-JP는 겉모습이 비변칙적이고 눈으로 봐서 발생하는 영향이 전무하므로, 역정보 "전위예술적 오브제"를 유포했다. SCP-4828-JP 부근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재단 교통부에서 의도적으로 조작해서 증가시킨다.
현재 SCP-4828-JP에서 반경 약 100 m 범위 내의 주민을 이주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
설명: SCP-4828-JP는 미합중국 콜로라도주 █████ 공원 지면에 꽂혀 있는 10개의 정지 표지판이다. 이 표지판은 인근에 위치한 여러 공도에서 옮겨진 이후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변칙성을 발현하고 있다.
SCP-4828-JP는 위치한 공원에서 반경 약 100 m 범위 내에 거주하는 인물에게 아래와 같은 다양한 변칙적 영향을 일으킨다.
• 권태감.
• 유행을 따라가지 않음.
• 이사를 가거나 독립하려 하지 않음.
• 본인의 미래나 장래에 대해 생각하려 하지 않음.
• 인간관계 확장을 포기함.
• 파괴 내성.
• 불로불사성.
현재까지 SCP-4828-JP를 철거하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부록 4828-JP/I: 격리 시행
SCP-4828-JP가 최초로 발견된 1997년 7월부터 이루어진 격리 대책에 따라, █████ 공원 근처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의 교통량이 증가하면 SCP-4828-JP의 영향을 받는 인원수가 감소한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현행 격리 절차는 이 발견 사항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격리 시행 덕택에, 현 시점에서 SCP-4828-JP의 변칙적 영향을 받는 사람은 SCP-4828-JP 부근에 거주하는 네이트 가르시아 단 한 명뿐이다.
부록 4828-JP/II: 면담 기록
아래는 1997년 8월, 라이츠 연구원이 네이트 가르시아를 대상으로 실시한 면담 기록이다.
<기록 시작>
라이츠 연구원: 오늘 이렇게 협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르시아: 오늘은 마침 한가하니까,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겠지.
라이츠 연구원: 감사합니다.
가르시아: 그래서, 대체 나랑 무슨 얘길 하려는 건데?
라이츠 연구원: 이 마을……이라기보다는, 이 공원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곳 사람들은 마치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가르시아: 그러게나 말이야.
라이츠 연구원: 그 일에 대해서 무언가 알고 계신가요?
가르시아: 몇 년 전에는 도시로 떠나는 젊은이들도 제법 있었어. 내 아들도 그중 하나였지. 그게 점점 많아지면, 이 주변이 온통 휑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라이츠 연구원: 그런가요. 그럼 저기 고속도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르시아: 솔직히 난 저게 아주 마음에 들지 않아.
라이츠 연구원: 어째서인가요?
가르시아: 알겠어? 고속도로란 앞으로 나아감을 상징하는 거야.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다음 목적지로 달려나가기 위한 거지. 역주행하거나, 도로 위에서 멈추는 일 따위 용납되지 않지. 그래서 더더욱 난 저 도로를 보는 게 끔찍이도 싫어.
라이츠 연구원: 당신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생각을 하지 않나요?
가르시아: 난 앞으로 나아가려 할 때마다, 항상 무언가에 막혀 버려. 주변 녀석들은 그딴 거 아랑곳하지 않고 장애물을 뛰어넘어 앞으로 나아가지. 결국에 난 뒤처지는 게 싫었던 걸지도 몰라. 그래서 주위도 함께, 내가 있는 그 자리에 머물렀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거야.
(몇 초간 침묵.)
가르시아: 그런데도 주변은 나아가고 있네. 난 내버려두고서. 이 집에 있는 사람도 이제는 나뿐이야.
(몇 초간 침묵.)
가르시아: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서 나갈 수 없을 거야.
<기록 종료>
위 면담 이후, 법무부와 부동산부는 네이트 가르시아와 그 자택을 이주시키려고 시도했지만, 모든 시도는 실패했다.
by
LR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