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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간행MIDNIGHT G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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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988-JP

SCP-988-JP
SCP-988-JP

SCP-988-JP

일련번호: SCP-988-JP

등급: 안전

특수 격리 절차: SCP-988-JP가 설치되어 있던 ███ 공장은 현재 재단이 매입하여 관리 중이다. 작업원으로 위장한 재단 인원 10명이 8시간마다 부지 내를 순찰하며 일반인의 진입을 막는다. 실험 시에는 보안 인가 3/988등급 이상 인원 2명 이상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SCP-988-JP-1은 실험 종료 후에 처분한다. 변칙성이 있는 SCP-988-JP-1의 경우에는 부지 내의 격리동에 적절한 방법으로 격리한다.

설명: SCP-988-JP는 가나가와현 소재 ███ 공장에 설치된 사다리다. 겉모습과 달리, 실험 결과에서는 적어도 ███m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SCP-988-JP를 오른 높이가 10m 늘어날 때마다 오른 인간(이하 '피험자')이 (피험자의 연령 [세] - 오른 높이 [m] ÷10 )세 때 피험자 자신이 손에 넣어서 가장 기뻤다고 추측되는 것(이하 'SCP-988-JP-1')이 SCP-988-JP로부터 반경 10m 범위 내의 지표면에 나타난다. SCP-988-JP-1는 피험자가 당시에 실제로 받은 원본과 동일한 조성을 보인다.

실험 기록-988-1(2016/04/01)

대상: D-988-1(44세)

실험 방법: 고도계를 부착한 D-988-1을 SCP-988-JP에 오르게 한다.

결과: 10m: 고기감자조림(D계급 인원용 식당에서 배급되는 것과 동일.) 20m: ██████(구류 중에 D-988-1의 배우자가 지급했던 서적과 동일.) 30m: 황인종 남성의 시체(D-988-1이 살해했던 피해자 중 한 명.) 40m: 인물 사진(D-988-1과 D-988-1의 자식이 찍힘.) 50m: D-988-1에게 감사의 뜻을 쓴 편지(D-988-1의 자식 필적과 일치함.) 60m: 홀 쇼트케이크 70m: 인물 세 명이 그려진 그림(D-988-1의 가족으로 추정됨.) 80m: 색종이로 만들어진 튤립 90m: ████사 제품 지갑 100m: 황인종 여자아이의 시체(DNA가 D-988-1의 자식과 일치함.) 110m: ████████████사 제품 손목시계 120m: 황인종 여성의 시체(DNA가 D-988-1의 배우자와 일치함. 해당 여성은 현재도 생존 상태임.) 130m: 황인종 여성의 시체(위와 동일.) 140m: 40만 엔 상당의 지폐(당시 D-988-1이 받았던 보너스의 금액과 일치함.) 150m: █████사 제품 자동차 1대

분석: 받아서 기뻤던 것 중에는 생물도 포함되는 듯하다. 그러나 사망한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원본과 동일한 조성의 복제본을 생성한다고 추정된다.

후기: SCP-988-JP-1의 확인 작업 후 D-988-1은 중등도 정신질환이 발병했다. 개체의 변칙성 때문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사용된 D계급 인원의 사후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부록: 아래 글은 ███ 공장에서 발견된 문서의 내용이다. 작성한 사람은 1974/06/25에 자살한 ████ 공장장이라고 추측된다.

1974/02/24

오늘은 30m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이 나이 먹어서도 하려고 하면 어떻게든 할 수 있다. 그러고서 내려왔을 때에 발견한 편지. 내 환갑 축하 때 사원들이 준 편지다.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이미 한 번 받았던 것인데도 눈물이 나온다. 이것도 나이를 먹은 탓이다.

1974/03/08

90m를 달성했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세 자릿수에 다다른다. 아직까진 몸도 그럭저럭 버틸 만하고, 아무도 없는 밤중에 일을 끝낼 수 있다.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못하게 될 때는 어떡해야 할까. 뭐,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될 일이려나. 중요한 건 목표까지 올라가는 것이니까. 그리고 이번에 발견한 것은 지갑이다. 생일에 아내가 원래 지갑이 너무 낡았다며 선물해 줬던 물건이다. 하, 이것도 이제는 다 낡아버렸지만.

1974/04/12

190m까지 가니까 왕복할 때까지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리고 만다. 더 이상 한밤중에 해치우기는 어렵게 됐다. 하루 종일 사람이 없는 휴일에 하자. 빈도는 좀 줄어들겠지만 어쩔 수 없다. 그건 그렇고, 이번에는 아내의 특기 요리인 새우튀김을 발견했다. 이게 내가 가장 기뻐했던 것인 모양이다. 뭐, 그 해는 아직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던 때였으니 그렇게 나온 거겠지. 맛있었지만 소스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1974/06/09

드디어 그 애가 있었던 시간에 다다랐다. 240m까지 올라갔다가 돌아오고서 나는 발견했다. 그림 1장이었다. 나와 아내, 그리고 자기가 모두 웃고 있는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조금만 더 있으면 그 웃는 얼굴이 다시 돌아올 것이다. 나는 결의했다. 다음에 오를 때는 아무리 지친다 해도 목표의 300m까지 오르고 말 것이다. 그리고 다시 그 생활을 되찾는다.

1974/06/15

사다리를 내려오니 딸이 있었다.

██ 공장장과 SCP-988-JP, ██ 공장장이 자살하기 전에 화장을 의뢰한 신원불명 사체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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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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