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445-JP
기타
2024년 공포 경연 공포 부문 은상 / 진감상

관타나모 사자소생 실험
일련번호: SCP-2445-JP
등급: 안전
특수 격리 절차: SCP-2445-JP 관련 정보 및 관련 실험의 존재는 재단에서 은닉한다.
설명: SCP-2445-JP는 사망 상태에서 되살아난 인물의 대뇌변연계에서 확인되는 상세불명의 기억이다.
SCP-2445-JP는 사자소생 실험 시에 발견되었다. 사자소생 실험은 1982년 미합중국 조차지에서 입안된 실험으로, 사망한 검체에 카테콜아민류 물질을 투여하거나, 대뇌에 각성제가 섞인 혈액을 수혈하고, 파괴된 세포벽을 봉합해서 안트라닐산을 주입하는 등 인체를 되살리기 위한 여러 의료 행위가 이루어졌다. 이 실험 도중 극히 일부 검체의 대뇌가 약 10초 정도 소생하는 등 일정 부분 성과가 확인되었지만, 결국 인체의 완전한 소생에는 실패했다.
실험의 검증에는 다양한 방법이 이용되었지만, 검증 방법 중 하나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바로 검체의 대뇌변연계가 기억 영역에 정보를 저장할 때에 생겨나는 뉴런 신호를 전사 및 기록하여, 소생 처리 후에 전사 결과를 비교해서 검증하는 방법이다. 이 방식은 제4세대 기억소거제 연구 중이던 재단의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소생 처리 이후의 뉴런 신호 전사에서 처리 전에 존재하지 않던 기억의 흔적이 확인되었으며, 소생 후 약 10초간 막대한 양의 기억이 갱신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갱신된 기억의 내용은 이 시점에서 해석이 불가능했으며, 2022년 재단이 수행한 실험 전까지는 모든 해석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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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된 SCP-2445-JP는 알 수 없는 터널 안을 탐색하는 기억으로, 감각이나 감정 기억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SCP-2445-JP에서 나타나는 터널 안의 풍경은 되살아난 죽은 자의 국적이나 연령에 따른 개인차가 없고 모두 동일하다. 당초 SCP-2445-JP는 소생 처치의 충격으로 발생하는 꿈이나 환각의 일종이라고 생각되어 왔지만, 현재 이는 부정되었다. 터널은 겉으로 봤을 때 콘크리트로 구성된 듯하며, 터널 안은 조명이 광원 구실을 한다. 터널 안은 완만한 경사가 진 외길로, 내리막 방향으로 진행하면 콘크리트 벽면이나 조명이 정비되지 않은 지점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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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2445-JP의 탐색 순서는 사망자에 따라 개인차가 있지만, 대개 오르막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다. 오르막 쪽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알 수 없는 문에 막히고, 문이 잠겨 있으므로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내리막 방향 길을 탐색해야만 하지만, 대부분의 사망자는 내리막 쪽으로 나아가지 않으려고 거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수많은 사자가 오르막 쪽을 선택하는 점과, 내리막 쪽으로 진행하는 것을 꺼리는 점으로 보아, 소리나 냄새처럼 SCP-2445-JP의 기억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어떠한 요소가 내리막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을 주저하게 한다고 추측된다. 또한 이 문 근처에서는 영상의 해상도가 극히 떨어지는 탓에 문의 디자인 같은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없다. 해상도 저하의 원인은 '죽은 자의 기억이 애매한 경우' 또는 '죽은 자의 인식이 저해된 경우'의 두 종류가 있으리라 추정되며, 모든 SCP-2445-JP에서 해상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연구팀 내에서는 후자의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내리막 방향의 진행 경로는 오르막 쪽에 비해 장대하여 길이 약 2 km로 추측된다. 앞서 언급했듯 내리막을 나아갈수록 점점 콘크리트 벽면에 정비되지 않은 곳이 더 많아지며, 조명의 개수도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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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의 가장 깊은 곳에는 승강기가 존재하며, 더욱 아래층으로 전진할 수 있다고 예상된다. 승강기는 얇은 철판과 철제 골조만으로 구성되었으며, 시간에 따른 노후 때문이라 여겨지는 녹이나 상처가 다수 확인된다. 승강기를 발견한 사망자의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무의미하게 주변을 돌아다니거나 오르막 방향으로 되돌아가는 등, 승강기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만은 공통된다. 승강기에 탑승한 SCP-2445-JP는 현재까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공통점은 미지의 기계 구조를 기피하는 심리 때문이거나, 시각 외에 미지의 요소가 탑승을 기피하도록 할 가능성 등 여러 가설을 토대로 고찰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재단이 소유한 막대한 수의 SCP-2445-JP 사례 전체에서 승강기에 탑승한 경우가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재단 연구팀은 '승강기에 탑승한 사자의 소생은 모두 실패했으며, 승강기의 탑승은 소생 조치의 성공과 상관관계가 있다. 승강기에 탑승한 사자의 소생에는 성공할 수 없다'는 가설을 제기했다.
승강기에는 간판이 붙어있지만, 간판에 쓰인 언어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언어이다. 산스크리트어, 한자, 히라가나 등 동아시아 지역의 문자에서 전형적으로 드러나는 부수와 형상이 확인되지만, 무엇도 알아볼 수 없는 문자이다. 산스크리트어/한자/히라가나 등 문법을 활용해 내용을 해독하려 시도했지만, 내용에서 언어학적 규칙성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기재된 내용이나 문법을 해독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간판에 그려진 무늬에서는 일본 신토의 도리이나 나스카 지상화의 "원숭이"처럼 기존에 알려진 형태도 확인된다. 문자의 해독에 성공하지 못했으므로 도형의 의미는 불명이지만, 관련성의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다만, 도리이는 단순한 도형이 우연히 일치했을 가능성이 있고, 나스카 지상화는 애초에 제작 의도가 판명되지 않았으므로, 관련성을 규명하는 일은 어려우리라 예상된다.
재단은 이렇게 SCP-2445-JP에서 나타나는 터널의 내력에 관해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기억소거로 D계급 인원의 기억을 완전히 말소한 다음 처분하고, 그 이후 되살려 SCP-2445-JP를 획득하는 실험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 실험에서도 터널 내의 풍경을 기억하는 SCP-2445-JP만이 확인된다. 또한 D계급 인원의 대뇌에 수술적으로 손상을 가해, 시각 기능과 인지 기능을 파괴한 후에 수행한 소생 실험에서도 터널 내의 기억이 포함된 SCP-2445-JP가 확인되었다. 소생으로 뇌 기능이 잠시 회복되었을 때, 위와 같은 실험 환경에서도 다른 사망자와 동일한 SCP-2445-JP를 얻게 되는 이유는 불명이며 메커니즘 역시 해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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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