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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간행MIDNIGHT G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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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4살 때 우리 가족의 시골집이 비어 있는지 확인하러 온 남자.

(안녕하세요. 글에 오류나 말이 안 되는 단어가 있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영어를 잘 못해서 구글 번역기를 써야 했어요.)

나는 대도시 출신이지만, 어릴 때 우리 가족은 늘 시골에 있는 조부모님의 작은 농장에서 주말을 보냈다. 나는 그런 외딴곳이라면 더없이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일을 겪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때 나는 14살이었다.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이것저것 잔뜩 사려고 더 큰 읍내로 나가셨다. 다음 날 할아버지 생신을 축하하러 온 가족이 모일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오래 다녀오실 예정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시간이 꽤 걸릴 거라는 것만 기억한다. 나는 혼자 남아 비디오 게임을 하다가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그곳은 긴 비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가야 나오는 아주 외딴곳이라 언제나 무척 조용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개들이 대문을 향해 미친 듯이 짖기 시작했다. 잔뜩 화가 난 듯한 소리였는데, 평소와 달랐다.

창밖을 보니 우리 집 대문 앞에 차 한 대가 서 있었다. 도로에서 날린 붉은 먼지가 두껍게 뒤덮여 있어서 색깔은 기억나지 않지만, 차종은 정확히 알았다. 낡고 여기저기 망가진 세단이었다. 당시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촌이 똑같은 차종을 타고 있어서 형태를 보자마자 알아봤다. 남자 하나가 차에서 내려 대문을 열더니 집 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낮에는 대문을 잠그지 않았다.

나는 무슨 일로 왔는지 알아보려고 집 앞 베란다로 나갔다. 그냥 길을 잃은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가까이 온 그는 조금도 길을 잃은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는 계단 근처에 멈춰 서서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곧바로 아빠가 평소 트럭을 세워 두던 빈자리를 쳐다봤다.

그는 울타리 작업인지 무슨 수리인지에 관해 이야기하며 아빠가 집에 계시냐고 물었다.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고, 그 핑계만 기억난다.

도시에서 자란 나는 이런 외딴곳에 혼자 있다고 말하면 안 된다는 것쯤은 알았다. 그래서 아빠가 안에서 주무시고 있으니 가서 모셔 오겠다고 거짓말했다.

남자는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움직이지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내 어깨 너머로 열린 문을 통해 어두운 집 안을 들여다보려 했다. 그러더니 나를 보며 말했다. “정말이니? 아빠 트럭이 안 보이는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는 내가 혼자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나는 그저 “네, 뒤쪽 창고에 세워 두셨어요.”라고 말하고는, 그가 다른 말을 하기 전에 안으로 들어가 문을 쾅 닫고 잠갔다.

그때는 그곳에서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았고 인터넷도 없었다. 나는 너무 무서웠다. 농장 곳곳에서 표적을 쏘며 놀 때 쓰던 공기총을 움켜쥐고 욕실로 달려가 문을 잠근 뒤, 바닥에 앉아 기다리기만 했다. 다 큰 남자를 상대로는 별 소용이 없으리라는 걸 알았지만,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건 그것뿐이었다.

얼마나 오래 거기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야말로 고문 같은 시간이었다. 집 안은 완전히 조용해졌고, 그가 베란다를 돌아다니는지 뒤쪽 창문으로 들어오려 하는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마침내 그의 차에 시동이 걸리고 비포장도로를 따라 빠르게 멀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뒤로도 한참을 더 기다린 다음에야 겨우 용기를 내 욕실 문을 열었다.

가족이 돌아오자 나는 있었던 일을 전부 말했다. 아빠는 몹시 화가 나셨다. 할아버지가 이웃 몇 명에게 전화를 걸어 보니, 비슷한 시기에 그 낡은 세단이 다른 집들 근처에서도 시동을 켜 둔 채 서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했다. 며칠 뒤, 그중 한 집이 주인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몽땅 털렸다.

하지만 가장 끔찍한 건 이다음이다. 몇 년 뒤, 할아버지가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그 지역에서 나온 뉴스 이야기를 전하셨다. 외딴 농장들에 무장한 채 침입해 강도질을 하던 2인조가 마침내 경찰에 붙잡혔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집이 비었을 때 물건만 훔치는 게 아니었다. 이 두 남자는 실제로 가족들을 묶어 놓고 때리고 몇 시간씩 인질로 붙잡아 두면서 트럭과 공구, 현금을 훔쳤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농장이 모든 곳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경찰이 그들을 붙잡기는커녕 제시간에 현장에 도착하기조차 몹시 어려웠다.

인터넷 뉴스 기사에는 두 남자의 사진과 경찰이 그들에게서 압수한 차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바로 그 낡고 여기저기 망가진 세단이었다. 체포된 남자 중 하나의 얼굴을 보는 순간 피가 차갑게 식었다. 똑같은 얼굴이었다. 조부모님 댁 베란다에 서서 아빠를 찾던 그 남자였다. 그동안 공범은 아마 차 안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 가족은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 엄마는 내가 악몽 같은 일을 당할 뻔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실제로 울기 시작하셨다. 내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혹은 즉시 그 문을 잠그지 않았더라면, 그 두 남자가 외딴곳에 혼자 있던 14살짜리 아이에게 무슨 짓을 했을지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다.

그러니 낡은 세단을 타고 왔던 남자와 그 공범,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

작성자 /u/Alarming_Job5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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