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한 운전기사
제가 20살을 앞둔 19살이던 2021년으로 돌아가 볼게요. 근처 도시에 있는 작은 상가에 가려던 참이었고, 우버를 타기로 했어요. 차를 타고 가는 데는 30분 정도 걸렸는데, 가던 중 갑자기 이 남자가 형제자매가 있느냐고 묻기 시작했어요. 저는 "네, 저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 형제가 있어요"라고 대답했죠. 그랬더니 나이나 결혼 여부 같은 사적인 질문을 하기에 "네, 그런데 이미 결혼했어요"라고 했어요. 그러자 누구와 결혼했는지 묻기 시작했고, 저는 "네, 남편도 나이가 같고 둘이 행복하게 살아요" 같은 두루뭉술한 말로 대답했어요. 그러더니 제 나이를 묻길래 "19살이에요"라고 했죠. 그는 "아, 나도 그쪽보다 6살 정도밖에 안 많아요"라고 했고, 저는 "아, 그렇군요. 좋네요"라고 대답했어요. 그러더니 저와 친구가 될 수도 있다며, 신체적인 관계를 가질 필요도 없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마침내 상가에 도착하자 그가 "배고파요?"라고 물었어요. 저는 "아니요"라고 대답했는데, 그는 길 건너편 식당 쪽으로 차를 몰기 시작하면서 자기와 같이 뭘 먹자고 우겼어요. 배고프지 않다고 거듭 말했지만 제 말을 듣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기요, 저를 반대편에 내려 주셔야 하잖아요"라고 말하기 시작했죠. 그는 몇 분 동안이나 음식을 사 주겠다고 고집을 부린 끝에야 제 말을 들어 줬어요. 제가 차에서 내리려는데 전화번호를 묻더군요. 저는 "휴대전화가 개통되어 있지 않아요"라고 거짓말했어요. 그러자 그는 "나는 (X 통신사)를 쓰는데 한 달에 [얼마] 달러밖에 안 해요"라고 했어요. 저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아볼게요"라고 했죠. 그런데도 그는 계속해서 "여기서 몇 시에 볼일이 끝나요? 집에 갈 때 차가 필요해요?", "아까 태워 드렸던 그 주소로 데리러 갈까요?"라고 물었어요. 저는 알려 주겠다고 했지만, 그러지 않았어요. 대신 곧바로 우버에 그를 신고했죠. 그러니 소름 끼치고 집요했던 우버 기사님, 다시는 만나지 맙시다.
작성자 /u/Ok-Bee6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