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정원에서 놀다 꿈에 놀라다--다음 생에도 미인으로 살고 싶다.하
어느 가을밤, 그녀는 등을 들고 뒤뜰을 지나가다가 멀리 우물가에 누군가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을 보았다.
큰아씨 곁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친정에서 따라온 시녀였다.
흠뻑 젖은 두 소녀가 그 시녀의 등 뒤에 엎드려 있었다. 하나는 눈이 없었고, 하나는 얼굴이 없었다. 두 형체는 서로 겹쳐 있었고, 젖은 머리카락과 팔이 한데 뒤엉킨 채 차가운 손가락들이 이미 시녀의 목을 휘감고 있었다.
원혼이 두 여자가 동시에 입을 여는 듯한 목소리로 물었다.
「왜 편지를 잘 숨겨 두지 않았어?」
「왜 그 여자 눈에 띄게 했어?」
「그 여자가 보지 않았다면 나를 욕하러 오지도 않았을 거야.」
「네가 잊어버리지 않았다면 나는 죽지 않았을 거야.」
친정에서 따라온 시녀는 몸부림치지 않았다.
그저 두 무릎에 힘이 풀려 우물가에 꿇어앉은 채 울며 말했다.
「미안해.」
「내가 너를 죽게 했어.」
「내 목숨을 원한다면 가져가.」
우물물이 갑자기 요동쳤다. 흠뻑 젖은 두 형체가 시녀의 얼굴 앞으로 바싹 다가오더니, 물에 불어 퉁퉁 부은 하나의 육신으로 합쳐지는 듯했다.
수석 시녀는 그 광경을 보고, 지난 세월 자신의 안위를 위해 매 맞는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피해 갔는지, 울음소리를 차단하려고 얼마나 많은 창문을 닫았는지 문득 떠올렸다.
그녀가 모두를 구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눈앞의 이 사람만큼은, 똑같이 기구한 처지의 사람에게 또다시 우물 속으로 끌려 들어가서는 안 됐다.
그녀는 등을 들고 다가갔다.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도 없이, 차갑게 말했다.
「똑같이 기구한 처지의 사람만 괴롭히는 게 무슨 재주라고?」
「재주가 있으면 너를 해친 사람을 찾아가.」
원혼이 홱 고개를 돌렸다.
검은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며 눈 없는 얼굴이 드러났다. 수석 시녀에게 덤벼들려는 듯했지만, 그 움직임은 갑자기 멎었다.
수석 시녀는 꼿꼿이 서서 물러서지 않았다.
「너희를 팔아넘긴 부모, 너희를 모욕한 주인, 네게 화풀이를 한 사람들은 모두 멀쩡히 살아 있어.」
「그 사람들을 찾아갈 용기는 없으면서, 제 목숨 하나도 제 뜻대로 할 수 없는 시녀의 목을 조르러 왔구나.」
「살아서는 남에게 괴롭힘을 당하더니, 죽어서는 그들을 흉내 내 더 약한 사람을 괴롭혀. 그게 네 재주야?」
우물가에 날카로운 울부짖음이 울렸다.
그 울음에는 증오도, 속내를 찔린 수치와 분노도 담겨 있었다.
원혼이 손을 풀자, 흠뻑 젖은 형체가 조금씩 우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마지막으로 사라진 것은 눈 없는 얼굴이었다. 텅 빈 눈구멍은 여전히 우물가의 두 사람을 향하고 있었지만, 그 안에는 더 이상 목숨을 앗으려는 원독만 담겨 있지는 않았다.
우물물이 잠잠해진 뒤에도 친정에서 따라온 시녀는 여전히 땅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수석 시녀가 그녀를 한번 쳐다보았다.
「아직도 안 일어나?」
상대는 고개를 저었고, 끝내 울면서 그 편지에 관한 일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원래 바깥채에서 온 편지를 가로채 두고 큰아씨가 생신부터 무사히 보내게 할 생각이었지만, 정신없이 바쁜 통에 편지를 화장대 위에 놓아두었다. 큰아씨는 큰나리가 따로 들인 여자의 처소에서 묵었다는 소식을 보고도 가슴 가득 치민 분노를 터뜨릴 곳이 없어, 회랑 아래에서 언니의 제사를 지내던 옥아를 모욕했다.
그녀는 자신이 이미 한 번 삶을 다시 살고 있는데도, 여전히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고까지 말했다.
「내가 아니었다면 옥아는 죽지 않았을 거야.」
「아까 그 애가 내 목숨을 가져가려 했던 것도,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할 일이었어.」
수석 시녀는 이야기를 다 듣고도 표정이 조금도 누그러지지 않았다.
「내가 아까 그랬지. 똑같이 기구한 처지의 사람만 괴롭히는 게 무슨 재주냐고.」
「원혼한테만 한 말이 아니야. 너한테도 한 말이지.」
친정에서 따라온 시녀가 멍해졌다.
「내가 언제 기구한 처지의 사람을 괴롭혔어?」
수석 시녀가 눈을 내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너 자신도 기구한 처지의 사람 아니야?」
그녀는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 편지를 네가 큰나리한테 쓰라고 했어? 그 여자를 네가 대신 먹여 살렸어? 큰아씨가 분노에 차서도 자기 남편은 찾아갈 엄두를 못 내고, 지전을 태우며 언니를 위해 울던 시녀를 모욕한 것도 네가 시켰어?」
「너는 그저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편지 한 통을 엉뚱한 곳에 놓았는데, 그 대가를 두 번의 생으로, 심지어 목숨 하나로 치르겠다는 거야.」
「왜, 시녀의 목숨은 그렇게 값어치가 없어? 다른 사람이 저지른 잘못도 네 몸에서 살점 한 덩이 떼어 내면 다 갚은 셈이 돼? 」
친정에서 따라온 시녀가 울며 말했다. 「그래도 내가 조금만 더 조심했다면……」
「물론 후회할 수는 있어. 기억해야 하기도 하고. 하지만 한 사람의 죽음을 기억하는 것과 너 자신까지 죽음으로 몰아붙이는 건 다른 일이야.」
수석 시녀가 그녀 앞에 등을 내려놓았다.
「정말 옥아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그 애 같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덜 우물가로 가게 해.」
「여기 무릎 꿇고 앉아서 네 목숨을 저 우물에 먹이로 주지 말고.」
친정에서 따라온 그 시녀는 등갓 안에서 가늘게 흔들리는 불빛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눈물을 닦고 땅에서 일어섰다.
수석 시녀는 더 말하지 않았다.
그저 다시 등을 들고, 그 캄캄한 길이 끝날 때까지 상대와 함께 걸었다.
며칠 뒤, 남자 주인공의 처소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는 온몸이 흠뻑 젖은 여자가 침상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얼굴 반쪽이 부어 있었고, 손목에는 붉은 끈이 감겨 있었다.
여자 귀신은 그에게 거듭 물었다.
「다음이 대체 언제야?」
남자 주인공은 겁에 질려 고열이 가시지 않았다.
주인집에서는 즉시 도사를 불러왔다.
도사는 우물물을 살펴본 뒤, 원혼이 이미 혈육의 살과 피를 먹어 치워 점차 형체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둘러 없애지 않으면 훗날 정원 전체가 그 원기에 집어삼켜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우물가에 제단을 세우라고 명하고, 부엌에는 검은 개의 피를 대량으로 준비하라고 했다.
수석 시녀는 그 말을 듣고도 표정에 아무 변화가 없었다.
그녀는 여느 때처럼 노마님께 차를 올리고 약을 먹여 드렸다. 정원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자신과 무관한 듯했다.
그날 밤, 부엌에서는 이튿날 연회를 준비하려고 닭 몇 마리를 잡았다.
그녀는 혼자 부엌에 들어갔다가 나무 대야에 갓 받아 놓은 닭의 피가 담겨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잠시 말없이 있다가 닭의 피를 들고 나갔다.
도사가 쓸 검은 개의 피는 밀봉한 질항아리에 담겨 우물가에 놓여 있었고, 이튿날 제단에서 의식을 시작하면 쓸 예정이었다.
그녀는 야경꾼이 자리를 비운 틈에 항아리 뚜껑을 열고 닭의 피를 조금씩 섞어 넣었다.
두 종류의 피가 한데 섞였지만 색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그녀는 빈 대야를 부엌에 돌려놓고 다시 우물가를 지났지만, 여자 귀신은 보이지 않았다.
우물물만 어둠 속에서 가볍게 출렁였다.
그녀가 허공을 향해 말했다.
「혹시 네가 봤다면, 나중에 이 은혜는 다른 시녀들에게 갚아 줘.」
그녀는 잠시 말을 멈췄다.
「나는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으니까.」
말을 마친 그녀는 등을 들고 떠났다.
그때 노마님은 이미 병이 들어 있었다.
궁중 의원이 몇 번 다녀갔지만, 다들 연세가 많으니 정양해야 한다는 말만 했다.
하지만 주인들은 벌써 바깥방에 모여, 훗날 노마님 방의 재물을 어떻게 나눌지 의논하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눈길을 돌리는 사람도 있었다.
예전에 그녀를 첩으로 들이려 했던 주인은 여전히 그녀 얼굴의 옅어진 흉터를 빤히 바라보곤 했다.
다른 사람들도 노마님이 돌아가시면 곁에 있던 시녀들을 어느 집안 식구에게 나눠 줄지 수군거렸다.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 주인공의 눈빛에도, 그녀에게 익숙한 탐욕이 점점 짙어졌다.
그녀는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았다.
이튿날, 도사가 제단에서 도술을 부렸다.
닭의 피가 섞인 검은 개의 피가 우물가에 뿌려졌다. 부적이 타오르고 우물물이 격렬하게 요동쳤으며, 여자 귀신의 비명이 온종일 울렸다.
도사는 원래 정오가 되면 원혼의 혼백이 흩어져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해가 진 뒤에도 우물에서는 여전히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검은 개의 피가 이미 순수하지 않다는 것을 몰랐다. 그저 원혼이 혈육을 집어삼켜 예상보다 힘이 강해졌다고만 생각했다.
끝내 그는 법진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그는 쇠못 여덟 개로 우물 입구를 봉쇄하고, 우물 난간에 부적을 가득 붙인 뒤 우물 뚜껑 위에 구리거울을 얹어 눌렀다.
「이 귀신은 봉인할 수 있을 뿐, 없앨 수는 없소.」
그 뒤로도 여자 귀신은 정원에 출몰했지만, 더는 실제로 사람을 해칠 수 없었다.
주인집에서는 위기가 이미 해소되었다고 생각했다.
늘 냉담하고 남의 일에 참견하는 법이 없던, 노마님 곁의 그 수석 시녀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녀 자신만이 알고 있었다. 정원에 들어온 뒤로 스스로 남의 일에 끼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마지막이기도 했다.
노마님은 비 내리는 어느 밤에 숨을 거두었다.
그녀는 침상 곁을 지키며 노마님의 두 손을 깨끗이 닦아 드리고 머리도 빗겨 드렸다. 방 안에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나서야 그녀는 조용히 자신의 거처로 물러났다.
밖은 금세 어수선해졌다.
주인들은 장례를 준비하느라 바빴고, 재물을 세어 보느라 바쁘기도 했다.
벌써 누군가가 관리인에게 그녀의 매신계약서가 어디 보관되어 있는지 묻고 있었다.
그녀는 방문을 닫았다.
탁자 위에는 여러 해 전 그 구리거울이 여전히 놓여 있었다.
거울 속 여자는 젊었을 때보다 훨씬 수척했고 뺨에는 희미한 흉터가 남아 있었지만, 여전히 무척 아름다웠다.
그녀는 손을 뻗어 거울 속 자신을 살짝 만졌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녀는 여전히 이 얼굴을 좋아했다.
그녀는 예쁘게 태어난 것을 후회한 적이 없었다.
그 재앙들이 정말 아름다움 때문에 닥쳤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소년들이 싸운 것은 소년들의 잘못이었다.
훈장이 체통을 잃은 것은 훈장의 잘못이었다.
아버지의 상관이 앞날을 빌미로 협박한 것은 그 사람의 잘못이었다.
주인이 억지로 그녀를 첩으로 들이려 한 것도 주인의 잘못이었다.
그녀가 제 얼굴을 그어 상처 낸 것은 아름다움이 싫어서가 아니었다.
이 얼굴이 여전히 자신의 것임을 증명할 유일한 방법이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가장 좋아하는 옷으로 갈아입고 머리를 다시 빗은 뒤, 입술에 연지도 조금 찍어 발랐다.
거울 속 자신은 여전히 예뻤다.
그녀는 흡족하게 살짝 웃었다.
그런 다음, 방 안에서 목을 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주인들이 발견했을 때는 노마님의 빈소조차 아직 치우지 않은 때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가 그녀의 죽음에 체면이 서는 설명을 붙였다.
사람들은 그녀가 오랜 세월 베풀어 주신 노마님의 은덕에 감사하여 차마 혼자 살아갈 수 없어 주인을 따라 죽는 길을 택했다고 했다.
충직하고 절개가 굳다고 했다.
정을 소중히 여긴다고 했다.
노마님이 헛되이 아껴 주신 것이 아니라고 했다.
예전에 억지로 그녀를 첩으로 들이려 했던 그 주인도 영전 앞에 서서 탄식했다.
「참으로 보기 드문 충복이로다.」
그가 한때 그녀를 몰아붙여 제 얼굴에 상처를 내게 했다는 사실은 아무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노마님이 돌아가신 뒤 주인들이 벌써 그녀를 누구에게 나눠 줄지 의논하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아무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죽었다.
그러나 끝내 그것은 충절로 주인을 따라 죽은 미담으로 기록되었다.
이 정원은 그녀의 죽음마저 주인집의 인자함을 증명하는 데 쓰려 했다.
그녀의 일생에서 마지막으로 남에게 소유당한 것은 몸이 아니었다.
그녀가 죽은 의미였다.
훗날 주인집이 죄를 입자, 관군이 정원에 들어와 가산을 몰수했다.
한 무리의 시녀들이 혼란을 틈타 뒷문으로 달아나려 했지만, 우물가에서 관군에게 가로막혔다.
그녀들이 붙잡혀 끌려가려는 순간, 우물 속 여자 귀신이 기어 나왔다.
여자 귀신은 관군을 겁주어 물러나게 했고, 그 형체가 사라질 때 허공에서 무수한 종이가 흩날려 내려왔다.
시녀들의 매신계약서였다.
여러 해 전의 그 은혜가 마침내 시녀들에게 돌아왔다.
다만 닭의 피를 섞어 넣어 그녀에게 마지막 한 가닥 살길을 남겨 주었던 사람은, 정말로 이날까지 기다리지 못했다.
세상에 정말 윤회가 있다 해도, 그녀는 평범한 얼굴을 달라고 빌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평범해지고 싶지 않았고, 추한 외모로 안전을 얻고 싶지도 않았다.
그녀는 여전히 그 예쁜 두 눈을 원했고, 새까만 긴 머리카락을 원했으며, 가장 화사한 옷을 입고 당당하게 사람들 사이를 걷고 싶었다.
그녀는 누군가 자신의 아름다움을 칭찬할 때, 상대가 자신에게서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먼저 짐작할 필요 없이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랐다.
그녀는 소년들이 자신 때문에 싸울 때, 꾸지람을 듣는 사람이 주먹을 휘두른 이들이기를 바랐다.
훈장이 자신을 몇 번 더 쳐다볼 때, 추궁받는 사람이 무례한 훈장이기를 바랐다.
아버지의 상관이 앞날을 빌미로 협박할 때,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와 너무 예쁘게 태어났다고 딸을 원망하는 대신 딸을 지켜 주기를 바랐다.
무엇보다 자신이 「싫어요」라고 말할 때, 그 말이 진심임을 증명하려고 비녀로 얼굴을 그을 필요가 없기를 바랐다.
그녀는 아름다움이 재앙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진짜 재앙은 모든 사람이, 아름다움이 여자의 몸에 깃드는 순간 그것을 본 남자의 소유가 되어 마땅하다고 믿는 데 있었다.
그러니 다음 생이 있다면, 그녀는 여전히 눈부신 미인이 되고 싶었다.
그저 안전하게, 자랑스럽게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나기를 바랐다.
그곳에서는 아무도 그녀가 아름답다는 이유로 해치지 않았다.
그녀가 당한 해악을 거꾸로 그녀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도 없었다.
그녀는 햇빛 아래 서서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입고, 자신이 좋아하는 거울을 볼 수 있었다.
팔려 갈 필요가 없었다.
제 얼굴을 망가뜨릴 필요도 없었다.
애초에 누군가가 귀 기울였어야 할 그 한마디를, 죽음으로 지켜 낼 필요도 없었다——
「나는 원하지 않아.」
https://youtu.be/cCo29KuRvGA?si=l3cGG8gCo8yyhLzj
정원에서 놀다 꿈에 놀라다--꿈에서 깨어나다
https://youtu.be/bz1Wm3W4SYA?si=YkukO70O8UOBm-q7
정원에서 놀다 꿈에 놀라다--뒤늦게 온 신부
https://youtu.be/Wyu3AdNOP0A?si=Sz3XL3u5WAQGLyTO
정원에서 놀다 꿈에 놀라다--눈처럼 흩날리는 매신계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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